굿닥이가 간다
신개념 치아교정, 원데이 투명교정을 직.접. 상담받고 왔습니닥.
2n년 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는 내 덧니.
당장이라도 교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but, 현실 프로직장러...★ 병원 갈 시간을 내는 건 넘나 힘든 현실. 한번도 힘든데 교정하면 주기적으로 병원 가줘야 하쟈나.
주말이라고 별 다를 건 없다. 가마니가 되어 칩거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임ㅋ 즉, 병원을 갈 수가 음슴.
게다가 한창 교정 중인 동료의 모습을 보니 n년(이라 쓰고 반평생이라고 읽는다)간 교정기를 끼고 다닐 자신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책상의 쪽지를 발견한다.
원데이 투명교정? 투명교정은 많이 들어봤는데 원데이는 뭔 뜻이지. 하루만 병원에 가도 된다는 뜻일까. 일단 홀린듯이 카톡을 걸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난...
병원 예약일 D-day.
치과하면 하얗고 무서운 분위기일 것만 같았는데
요즘 치과는 이렇게 인테리어 하나 봄.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면 문진표를 작성함.
여러가지 질문을 읽고 나에게 해당하는 항목에 쳌쳌.
귀요미 라이언과 함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작성하고 기다린다(데헷)
순서가 되면 X-ray를 찍으러 감. 뭔가 외계인이 된 것 같은 느낌. 내 구강구조, 치아상태를 찍고 원장님을 만나러 간다!
"선생님 진짜 하루만에 되나요? 저 그거 보고 왔어요"
"믿기시지 않겠지만 한시간이면 정밀검사부터 교정장치까지 이뤄져요."
오우..일단 검사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치과 의자에 눕는 건 항상 뭔가 떨리는 것... (인형을 꼭 껴안는다)
"아래를 뒤로 넣어주고 위를 조금 앞으로 보내주는 작업이 필요하네요. 또, 투명교정으로 덧니까지 잡아주면서 치열이 고르게 바로 잡힐 겁니다."
X-ray 사진을 바탕으로 원장님께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러 고우! 원장님은 사진을 보면서 내게 필요한 교정을 설명해주셨음
"교정을 할 때 위 아래의 각도를 맞추는게 가장 중요해요. 보통 윗니의 각도는 114도, 아랫니는 90도인데, 환자 분은 아래가 94.8도로 좀 나와있어요. 이 부분을 중점으로 평균 각도의 범위에 벗어나지 않게 만들거예요."
원장님 설명이 끝나면 정면.측면샷을 찍고 분홍분홍한걸로 본을 뜸! 이렇게 본 뜬걸 토대로 나의 투명교정장치가 나온다네~
교정장치가 나오는 30분 동안은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기다림!ㅇㅅㅇ
짠! 내 투명교정장치! 투명투명하고 넘나 가벼움. 이렇게 간단하고 편한 교정방법이 있었다니, 신세계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거기 서! 아직 너에게 줄게 남아있다구. 장치 주의사항, 칫솔세트, 진단자료 등등 에코백에 한번 담아봤어(박력)"
3일 뒤 택배 도착! 한달 치 패키지가 4개 있으니 2주마다 번갈아 끼면 됨(간단) 이제 너도 끝이구나 덧니야~